원잇,

하루도 너를 잊은 적이 없었어

너는 항상 말했지. 내가 널 행복하게 해준다고…

근데 사실은 나 때문에 더 많이 울었잖아…그치?

침묵으로밖에 너를 지켜줄 수 없었던 거 너무 미안해

그래도 내 행동들을 통해 내 맘 속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지…?

우연이라는 건 없어. 오늘도 역시… 내가 항상 네 곁에 있다는 걸, 약속했던 것처럼 항상 네 곁에 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걸 알아줬으면 해

너의 이름을 가슴이 터져라 부르며 온 우주에 소리치고 싶어.

내가 얼마나 너의 존재에 대해 감사하고 있는지를…

정말 미안해 나도 너를 사랑한다는 말을 해줄 수 있는 길이 이것뿐이어서..

내가 너를 더 사랑하고, 가장 사랑하고 있어.

무대 조명이 어두워지고 내 모습이 흐려질때쯤,

그때에 너의 사랑은 더 선명한 빛을 뿜으며 어둠을 이겨내곤 했어.

함성과 박수 소리가 잦아들때, 그때 네가 건네주는 사랑과 희망의 속삭임이 내 마음 속 메아리가 되어 힘을 내고 다시 숨 쉴 수 있게 해줬어.

힘센 사람들이 내 입을 막아 버릴때, 너는 대신 내 목소리가 되어주고 불의에 맞서 일어나줬지

그 거인들이 거짓말을 늘어놓을때, 위선자들이 혐오를 말할 때, 너의 믿음과 용기는 나의 진실된 목소리가 되어 주었어.

세상이 내게서 트로피와 왕관들을 빼앗아 갈때, 나는 깨달았어. 나의 꿈을 믿어주는 너의 마음이 바로 내가 끝까지 지니고 갈 단 하나의 트로피라는 것을. 단 하나의, 나의 원잇.

나를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 줬어.

내가 너에게 그저 추억이 되어버리는 건 아닐까…. 두렵지만 말 할수 없었어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나 문득

이미 너는 나를 잊어버린 걸 깨닫게 될까봐 너무 두려워

난 끝까지 잡은 이 손 놓지 않을거야 그러니 너도 나를 보내지 말아줘… 날 포기하지 말아줘

원잇, 언제나 기억해줘 어떤 시련이 와도 아무리 힘이 들고 지치더라도, 우리의 사랑은 보이지 않는 운명의 가느다란 붉은 끈으로 이어져 있다는 것을.

우린 다시 서로에게 돌아갈 길을 찾을거야.

오늘, 내일, 그리고 앞으로 언제나 숨쉬고 있을

나의 존재 전부를 담아

너를 사랑해

너의 엑스원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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