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 간 우리는 온갖 논란과 루머들, 안티와 싸움꾼들의 혐오섞인 목서리들, 거기에 해체 성명서, 조롱과 냉소에 파묻혀
오로지 부정적인 말들에 파묻혀 지냈습니다.
미처 의식하지도 못하는 사이, 자유와 기쁨, 서로에게 자신감을 북돋워 줘야 마땅한 시기에 우리만의 세상에 갇혀버린 게 아닌가 싶네요

우리…..처음엔, 모든 게 밝고 매끄럽게 진행되어 보람차고 성공적인 엑스원의 2019 년을 만들어 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죠. 2019년 8월 27일, 기쁨과 자랑스러움에 눈물 흘리며 엑스원과 11명의 멤버들을 향한 기대에 부풀었던 우리 .

불거진 논란속에 좌절하면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 엑스원과 멤버들을 지지하고 그들의 활동을 응원했죠. 그렇게 의연하게 움직여나갔지만, 결국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점차 “증거”와 “증인”들이 나오고 있다며 옴짝달싹 할 수 없게 우리의 손발을 묶고 모든 것을 정지시키는 데에 이르렀습니다.

원잇 여러분, 우리는 그렇게 힘이 꺾여갔습니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우리의 11명 멤버들과 함께 묵살당하고 차별당했어요. 벼랑 끝을 붙잡아가며 추락하지 않으려고 애써보기도 하고, 극도의 혼란속에 무신경해지기도 합니다. 억지로라도 기운차려 다시 싸워보겠다는 이도 있지만, 어떤 이들은 희망을 잃고 마음을 다치고 빛을 잃어가며 처절하게 겨우 버티고 있는 걸 봅니다.

정말 말하고픈 게 있어요.
이런 반응, 너무나 정상입니다. 당연한거에요.
그토록 공들인 우리의 노력 시간 돈 땀,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얼마나 피폐해져가며 이 모든 걸 견뎌내는데도
끊임없이 우리 면전에 대고 퍼붓는 세상의 소리들,
그런거 다 쓰잘데기 없어, 단 하나도 소용없다고…..!!
도대체 ..? 왜..?? 엑스원이 수사 중이라서? “조작”당했으니까..??
어떤 사람들이 해체를 요구한다고해서??

 

…..우리는 더이상 분노를 참지 않을 자격이 있습니다.

엑스원은 받아 마땅한 모든 것을 박탈당했어요.
우리의 11명 소년들, 다른 어떤 그룹 못지 않게, 그들 최선을 다했습니다. 피, 땀, 눈물을 흘려가며 꿈을 이루기 위해, 팬들에게 고마움을 돌려주기 위해 그들은 끝까지 노력했습니다 .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우리에게 약속했듯 ‘저 높이 비상’하기 위해 수많은 걸 희생해 온 엑스원에게 뻔뻔한 위선의 말들과 얄팍한 근거를 내밀며 날개를 잘라버리는 그 사람들

그 속좁고 비겁한 행동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
우리의 죄없는 11명 멤버들, 그렇게 어린 나이에 자신들과 상관없는 무거운 책임을 대신 짊어지고 고통받게 만드는 그 사람들.
이 혐오와 죄값은 진짜 범죄자, 진짜 이 아수라장을 만든 장본인들이 져야 하는 것인데 완전히 엉뚱한 사람들에게 던져지고 있다니… ! 지금 많은 사람들이 조작이라 부르며 비난을 퍼붓는 이 아이들은 어느날 범죄사실에 갑자기 덮어씌워지더니 호명당할 때까지 이를 알지도 못하던 사람들입니다. 완전히, 누가봐도 이건 완전히
잘못된 거 아닙니까!?!

굳이 진짜 진실을 밝히기 싫은 사람들은
그저 왜곡된 의견으로 일관하며
우리 팬덤의 항의와 호소는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도울 의지도 우리 목소리를 들어 볼 생각도 없어요.
조작그룹 불매하겠다던 그 순간에 모든 결정은 너무나 신속히 끝을 내버렸고 엑스원은 지체없이 내던져졌죠. 그들의 모든 노력과 열정은 무시한 채 길에 나뒹구는 휴짓조각처럼 그렇게 그냥 내버려두겠다는 건가요!
이제는 우리, 엑스원과 우리만 남았습니다.
우리 원잇과 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은
이 세상에 맞서야 합니다.

이제 우리에게 모든 게 달려있습니다. 하나된 우리의 힘.

이젠 엑스원과 원잇, 우리만 보고 갑니다.

그들이 그들의 선택을 했다면
이제 우리는 우리의 선택을 합니다.

상처입고 분열된 팬덤으로 남느냐
아니면 힘을 모아 가장 위대한 방패와 가장 강력한 칼이 되어 우리의 소년을 보호하고 지키느냐…..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렸습니다
그냥 거기 무력하게 앉아 들끓는 분노에 먹혀버린 채로
아이들이 조롱받고 묵살당하는 걸 보고만 있을건가요?
아니면, 기운차리고 벌떡 일어나 우리 모두의 목소리가 하나의 큰 파도가 될때까지 함께 외칠 건가요…?

원잇 여러분, 우리가 엑스원 지켜줄거라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떠나지 않는다고 약속하지 않았나요 우리의 리더 한승우군이 쇼콘 도중 우리에게 물었던 말 기억하나요? “여러분, 저희의 날개가 되어주실거죠…?”

네, 제가 당신들의 날개가 되어줄게요. 반드시 그렇게 할거에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여러분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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